이강인 골 직후 현지 유튜버 ‘눈 찢기’ 논란…“인종차별 사과해야”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6-08-23 18:50:23

서경덕 교수 “아시아인 비하 대표적 인종차별 행위…재발 방지 필요”
축구 경기장 잇단 인종차별 논란…“구단도 적극 대응해야”
스페인 한 유튜버가 이강인 골 직후 양손으로 눈 찢는 행위 캡쳐 (출처 : 유튜브)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스포츠 현장에서 선수의 활약을 축하하는 순간에도 인종차별적 행동이 반복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의 스페인 리그 데뷔골 직후 현지 유튜브 생중계에서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것으로 알려진 제스처가 등장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경기에서 활약한 이강인은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으며 현지 언론도 극찬했다.

그러나 이강인의 득점 직후 아틀레티코 팬들의 반응을 전하던 유튜브 생중계에서 한 출연자가 환호하며 양손 검지로 자신의 두 눈을 찢는 듯한 동작을 해 논란이 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이와 관련해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돼 온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라고 지적했다.

최근 축구계에서는 경기장과 SNS를 통한 인종차별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한국인 유튜버가 현지 축구팬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사례가 알려졌고, 브라질과 일본의 경기 이후에는 브라질 인플루언서가 동료들과 함께 같은 제스처를 취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서 교수는 “해당 유튜버는 이번 행동에 대해 반드시 공개 사과해야 한다”며 “구단 역시 유사한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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