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민선 대전시장 한자리에…시정경험 공유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6-09-27 19:07:58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시민의 손으로 뽑힌 역대 대전시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는 시정경험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홍선기·염홍철·박성효 전 시장을 초청해 지역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한 지혜를 듣는 시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7일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20여년간 시정을 역동적으로 이끌어온 역대 민선 시장들을 초청해 민선6기 후반기 시정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현안해결을 위해 고견을 듣는 자리가 됐다.
▲박성효, 염홍철 전 시장과 권선택 대전시장, 홍선기 전 시장(왼쪽부터)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이날 주빈으로 홍선기·염홍철·박성효 전임시장이 참석했으며 대전시는 권선택 시장, 이현주 정무부시장, 이갑숙 성평등기획특보, 이택구 기획조정실장 등 실·국장이 참석했다.
권 시장과 역대 시장간 덕담이 오고간 후 대전시정 20년 발전사 동영상 상영, 민선6기 주요시정 보고, 권 시장과 역대 시장간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권선택 시장은 인사말에서 “한번 시장은 영원한 시장이라 생각한다. 세분의 선배님을 모시고 시정간담회를 가져 기쁘게 생각하며 환영한다. 세분 시장님이 22년 동안 시정을 책임져왔다”며 “대덕특구와 도시철도 발전시켰고 대전발전의 역사라 생각한다. 선배시장님 업적에 돌덩이 하나 얹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정현안을 성공시키고 가시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자세로 몸부림 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선기 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정감사 또 시의회 정규회의 앞두고 바쁘실 텐데 초청해주신 권시장에게 고마운 말씀 드린다”며 “관선 시장으로 부임했고 95년에 민선 시장을 거쳐서 두 번을 시장을 맡아 해 온 경험이 있다. 여기저기 건설사업하면서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 주었다. 소음 매연 또 자기 집 앞에 복지시설 지을 때, 온 동네 들고일어났을 때 반대한 아픔 등 시장 7년 하는 동안 많은 시민에게 부담을 주고 갚지 못하고 떠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권선택 시장과 박성효, 염홍철, 홍선기 전 시장이 토론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박성효 전 시장은 시정간담회에서 “솔직히 오늘 약속을 듣고 기쁜 마음이 있었다. 시청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오기 힘든게 사실이다. 많은 공직자들이 역임 할 당시보다 직급이 많이 상승해 국장으로 앉고 있다.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목표를 갖고 있다. 시장이 바뀌면 걱정 말 못할 사연이 많아 지는게 현실이다. 많은 구석 애환 다 알고 있다. 공직자여러분의 노고가 대전발전을 만들었다. 시장 뒤보다 시민 뒤에 줄을 서는 공직자가 많으면 대전시는 많은 발전 있으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염홍철 전 시장은 토론시간에서 “권선택 시장에게 칭찬하고 싶은 것이 여러 가지 있지만 하나는 경청을 많이 하고 있다 시민의사를 존중한다 높이 평가하고 싶다. 경청하다보면 속도가 안난다 시민이 짜증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도유혹을 뿌리치고 인내하며 경청을 지속하는게 민주주의고 정상적 시정운영”이라고 평했다.
▲권선택 시장이 맺음말에서 전임 시장들이 준 고견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이어 “세종시 블랙홀 현상, 세종시 때문에 발전이 저해된다는데 그것은 잘못된 시각으로 빨리 바로잡아 주어야 한다. 세종은 대전이 있기에 발전하고 대전도 세종이 있기에 발전된다. 이점을 시민에게 강조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권 시장은 “연말 대전·세종연구원 통합 발촉시킨다. 민선6기 후반기 시장직을 수행하는데 선배시장들의 진중한 정책결정이 필요하단 말씀, 우려가 현실 되지 않게 정책하겠다. 공직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분위기가 될 수 있게 인사문제 신중하고 공정하게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세 분 선배 시장님들이 주신 고견을 꼼꼼히 기록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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