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 희생자 천도제 지내 온 고필금氏,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

박운하

| 2015-07-07 19:14:06

▲ 태풍 ‘매미’ 희생자 천도제 지내 온 고필금 씨(왼쪽)가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 후 지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컬세계 박운하 기자]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이들의 명복을 빌어 온 고필금 씨가 국제언론인협회가 시상하는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고 씨는 태풍 ‘매미’ 당시 불행한 일을 당한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이후 매년 1000만 원 가량의 사재를 들여 천도제를 지내왔다.


또한, 고 씨는 오갈 곳 없는 장애인을 가족처럼 보살펴 오며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 태풍 ‘매미’ 희생자 천도제 지내 온 고필금 씨(오른쪽)가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고 씨는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이 생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 상은 앞으로 더욱 정진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은 국제언론인협회가 사회 각 분야에서 사랑과 헌신, 봉사를 실천해 온 이들을 선정해 그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는 상이다.

▲ 고필금 씨와 함께 봉사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는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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