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위례신사선 예타 즉시 통과…하남 연장도 반영하라”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 2026-01-15 20:11:48
하남 주민 분담금 1,256억에도 철도 영향권 제외
정부·KDI에 성명서 전달, 제5차 광역교통계획 반영 촉구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위례신사선 착공 지연에 따른 주민 불편이 한계에 도달하며, 하남시가 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즉시 통과와 하남 연장 반영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위례신사선)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시장은 “위례신사선은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이후 17년째 착공되지 않았다”며 “총 5,470억 원의 철도 사업비를 주민이 부담했음에도, 2024년 민자사업이 최종 유찰로 무산되면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하남 위례 주민들의 교통 불평등 문제를 강조했다. “하남 위례 주민들은 열악한 버스 교통 여건 속에서 장기간 불편을 감내했다”며 “철도 사업비 중 1256억원을 하남시 주민이 부담했음에도 하남시만 철도 영향권에서 제외돼 동일 생활권 내 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의 추진 경과도 상세히 소개됐다. 이 시장은 2022년 8월 국토부 장관 면담을 포함해 총 36차례 중앙정부에 신속 추진과 하남 연장을 건의했으며, ▲2025년 6월 위례공통현안위원회의 서울시 건의 ▲2025년 8월 전문가 토론회 개최 ▲2025년 10월 1만8637명 서명부 전달 등을 통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성명서는 국토교통부, 기획예산처,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전달됐으며, 이 시장은 “정부 정책을 믿고 입주한 주민들을 위해 예타 통과와 하남 연장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례신사선은 지난해 4월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속예타 사업으로 지정됐으며, 철도 분야 신속예타가 통상 9개월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1월 말에서 2월 중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위례신사선 착공 지연은 단순한 교통 문제를 넘어 주민 신뢰와 지역 형평성 문제로 확장된다. 정부와 KDI가 신속하게 예타를 마무리하고, 하남 연장을 제5차 광역교통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정책 신뢰를 회복하는 핵심 열쇠다.
로컬세계 / 김민주 기자 staend77@gmail.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