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금호타이어 6,609억 원 투자 유치 협약 체결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12-10 20:49:53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50만㎡ 부지에 6609억 원 투입
연간 530만 본 친환경 스마트 타이어 생산 시설 구축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전남 함평군이 금호타이어의 대규모 신공장 투자를 이끌어내며 미래형 제조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10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9일 전라남도청에서 함평군·전라남도·금호타이어의 함평 신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상익 함평군수,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는 함평군 월야면 외치리 일대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50만㎡ 부지에 총 6609억 원을 투입해 연간 530만 본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타이어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신공장은 자동화·지능형 설비를 갖춘 미래형 공장으로 설계되며, 전기차(EV) 및 고성능 제품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 전략에서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공사는 오는 12월 착공해 정련동·생산동 등 주요 공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2028년 1월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향후 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광주공장 이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새 공장 설립은 관련 협력업체들의 동반 입주 가능성을 높여 산업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함평군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신공장은 지역 산업 지형을 바꾸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활한 공사와 조기 정상 가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