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08-15 20:36:10
독립유공자 故 이종엽님, 故 최윤호님 대통령 표창 수상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15일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우상호)가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우상호 도지사, 이종호 광복회 도지부장, 강삼영 교육감, 박길선 도의장,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 언론사 대표, 도의원 및 보훈단체, 독립유공자 유족, 국군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독립유공자 故 이종엽님과 故 최윤호님에게 대통령표창이 추서돼 유족에게 전수됐다.
이종호 광복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전쟁, 강대국 간 경쟁과 군비 경쟁, 보호주의와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 등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힘의 논리가 아닌 대화와 협력, 인간의 존엄을 바탕으로 공동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독립운동은 단순히 국권을 되찾기 위한 투쟁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자유, 민족 간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임시정부의 민주공화정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문화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독립운동가들이 보여준 연대와 용기의 정신을 오늘의 시대에 되살려 국민 통합과 평화, 문화의 힘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우상호 도지사 경축사에서 강원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1919년 강원지역에서 펼쳐진 만세운동을 언급하며 “독립운동에 참여했지만 이름조차 남지 않은 분들이 많다”며 “독립운동가를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 끝까지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본의 역사 왜곡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며 독도 영유권 주장과 강제동원 역사를 축소·왜곡하는 교과서 검정 등에 대해 비판했다.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거나 독립운동을 폄훼하는 시도는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우 지사는 강원도 차원의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지원과 예우를 꼼꼼히 챙기는 한편 역사교육을 강화해 선열들의 희생과 독립정신이 미래 세대에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길선 도의회 의장의 만세삼창으로 경축식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광복의 의미를 보다 가까이에서 되새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박용만 선생 등 강원지역 출신 독립유공자 20인의 AI복원 초상화 사진전을 비롯해 무궁화·태극기 포토월과 무궁화 분화 전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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