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민주당 목포시장 경선 갈수록 초접전 ‘1강 1중’1약 구도로 재편

박성 기자

qkrtjd8999@naver.com | 2026-02-12 21:07:54

도의회 부의장 운영위원장 2선의원 전과없는 후보자 강세
음주전과 불법취업이 발목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리되면서 지지층 결집에 부담

[로컬세계 = 박성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장 경선이 빠르게 요동치고 있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선두를 유지해 온 강성휘 예비후보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전경선 예비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면서 경선 판세가 사실상 초접전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성휘 예비후보는 지난 2월 1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 과시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원 국회의원과 서미화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지역 정치권에서는 강 후보와 박지원 국회의원과의 정치적 관계가 유권자 선택에 있어 일정 부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향후 시정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얼마나 확보될 수 있을지, 또 지역구 김원이 국회의원과의 정치적 역학관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을지를 두고 유권자들의 판단이 엇갈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호균 예비후보 역시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지지율 반등을 기대했으나, 이번 경선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박지원 국회의원을 물심양면으로 도왔던 정치적 공적이 이번 선거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못한 데다, 경선 심사 과정에서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리되면서 지지층 결집에 부담을 안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반면 전경선 전남도의원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민주당 분당과 정치적 혼란기에도 당을 지켜왔다는 이력과 함께, 지역위원장 공석 시기 조직을 관리해 온 경험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시의원 2선, 도의원 2선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해 온 공약을 SNS 등을 통해 꾸준히 알리고, 새벽부터 지역 현장을 살피는 성실한 행보가 맞물리며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확인된다. 리서치뷰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강성휘 예비후보가 35.5%, 전경선 예비후보가 24.6%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강 후보 28.7%, 전 후보 25.0%로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정가에서는 최근 배우자의 선거법 위반으로 목포시장이 장기간 공석이 되며 행정 공백과 인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 점을 유권자들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또다시 시장 관련 사법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약 13억 5천만 원이 소요되는 보궐선거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시정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유권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이번 민주당 경선은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후보의 안정성과 책임성을 민심이 얼마나 중시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구도로 접어들고 있다.

로컬세계 / 박성 기자 qkrtjd8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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