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와룡면, 7㎞ 전봇대 공공미술 전시공간 조성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6-01-15 21:47:11

주민·예술가 참여한 ‘전봇대화랑’… 지붕 없는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 경북 안동시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경북 안동시 와룡면은 서지역 삼거리에서 주하리 경류정(주촌종택)까지 약 7㎞ 구간에 걸쳐 전봇대와 통신주를 활용한 공공미술 전시공간 ‘전봇대화랑’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 댐주변지역 주민숙원사업으로, 도로 양측 전봇대와 통신주 419개소에 주민과 예술가가 직접 제작한 작품을 설치해 지역 경관을 개선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전봇대화랑은 2개 연차 사업으로 단계적으로 조성됐다. 2024년에는 주민 58명과 지역·전국 단위 예술가 13명 등 71명이 참여해 이하1리 이하2교에서 이상리를 거쳐 주하1리 경류정까지 약 4㎞ 구간에 259점의 작품을 설치했다.

이어 2025년에는 주민 52명과 예술가 9명 등 61명이 참여해 서지역 삼거리에서 이하2교 사거리까지 2.8㎞ 구간에 작품을 추가 설치하며 전 구간을 완성했다.

두 구간을 연결한 전봇대화랑은 전봇대를 활용한 공공미술로, 지붕 없는 상설 전시관 형태로 약 20년간 유지·전시될 예정이다. 조성 이후 마을 경관이 개선되면서 주민들의 일상 만족도가 높아지고, 방문객들의 발길도 점차 늘고 있다.

와룡면 관계자는 “전봇대화랑은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든 생활 속 문화공간으로 지역의 새로운 문화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참여형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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