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스마트농업 육성계획 중간보고회 개최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0-30 22:12:36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영양군은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영양군 스마트농업 육성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미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본격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 등 농업 현장의 위기 속에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 점검하는 자리였다.
영양군은 농림어업이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24.6%를 차지하고, 임야를 제외한 면적의 61.2%가 농지일 만큼 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경상북도 고추 생산량의 27%가량이 도내에서 생산되며, 이 중 20.4%가 영양군에서 나올 만큼 고추 주산지로도 꼽힌다. 그러나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 기후변화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어, 군은 스마트농업을 핵심 전환 전략으로 삼고 육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환경·생육·병해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분석 시스템 구축, 스마트 영농 솔루션 교육 및 컨설팅 강화, 관련 법·제도 정비 및 협력체계 구축 등 다양한 추진 방향이 제시됐다. 특히 데이터 기반 영농 체계 조성과 현장 중심 기술 교육이 강조되며, 지역 농업의 자립적 혁신 기반 마련에 대한 의지가 드러났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보고회가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 농업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제안된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농업이 활기찬 영양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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