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치권, 의혹 제기보다 사실 확인이 먼저”

이서은

| 2015-07-19 11:15:22

“국정원 직원 사망, 국정원 압박하는 상황에서 발생해 더욱 안타까워”
“정치권, 국정원 손발 묶어선 안 돼…진중함과 인내심 보여줘야 할 것”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지난 18일 현직 국정원 직원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새누리당은 “정치권은 의혹 부풀리기보다 차분하게 사실 확인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오늘(19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이 최근 정치권이 해킹프로그램과 관련해서 국정원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정치권은 국정원과 관련된 이슈만 불거지면 무조건 의혹부터 제기하고 압박하기 일쑤”라며, “차분하게 기다리면서 사실관계 확인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전 세계 무선데이터 사용량의 10%를 사용하는 1위 국가로, 국가기관과 일반국민의 정보가 해킹되면 국가의 파국과 국민의 안전이 위기에 처하게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이 국정원의 손발을 묶어서야 되겠나”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회는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빠뜨리기보다는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책임이 더 크다”며, “정치권은 진중함과 인내심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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