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통합특별시 공공기관 재배치 유치에 총력전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08-10 23:05:20

지역의 산업·환경적 특성을 고려
11개 기관을 핵심 유치 대상으로 선정
장흥군청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광주 통합을 계기로 행정·공공기관의 재배치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흥군이 중남권 균형발전을 내세워 공공기관 유치에 행정을 집중하고 있다. 

장흥군은 전남·광주 통합이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대한민국 중남권의 새로운 성장축을 형성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합 이후 공공기관과 주요 행정기능이 특정 권역에 편중될 경우 지역 간 격차가 커지고 중남권의 행정·공공서비스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장흥군은 지역의 산업·환경적 특성을 고려해 공공기관 유치 대상도 구체화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친환경 농업 기반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비롯해 천연물·한방 등 바이오산업 기반, 생태·문화관광 자원을 갖춘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해양·농생명 ▲에너지·환경 ▲문화·예술 ▲사회서비스 등과 연계할 수 있는 11개 기관을 핵심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장흥군은 공공기관 이전이 현실화할 경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 인구 유입, 지역 소비 확대,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경제 전반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지원기관이 함께 들어서면 지역 특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남권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구축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공공기관 수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전 준비에도 나선다. 장흥군은 유휴부지와 기관별 입지 여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전 기관과 임직원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교통·생활 인프라 확충과 정주 지원 방안 등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향후 추진될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기관별 기능과 지역 연계성을 분석해 장흥의 입지 경쟁력을 부각하고, 기관별 맞춤형 유치 논리를 마련해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을 상대로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전남·광주 통합은 지역의 행정체계를 넘어 대한민국 중남권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공공기관 배치 과정에서 중남권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장흥의 해양·농생명·바이오 등 특화자원과 연계한 공공기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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