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도 못 막은 인기”…영양 자작나무숲, 주말 방문객 발길 이어져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1-03 23:26:43

국유림 명품숲 선정…전망대서 단풍·하얀 수피 어우러진 풍경 ‘장관’
트래킹 코스 1코스 1.49km‧2코스 1.52km로 완만한 경사로 구성
가족 단위·초보 등산객 발길…“생태관광 메카로 만들 것”
경북 영양 자작나무숲. 영양군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갑작스러운 추위 속에서도 경북 영양 자작나무숲에 지난 주말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된 영양 자작나무숲은 축구장 40개 규모로, 국내 최대 자작나무 군락지로 알려져 있다. 최근 트래킹 명소로 각광받으며 전국에서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트래킹 코스는 1코스 1.49km, 2코스 1.52km로 완만한 경사로 구성돼 있어 초보 산악인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주로 찾았다. 등산로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해발 800m 높이에서 자작나무숲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하얀 수피 사이로 물든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경기도 안양에서 가족과 함께 찾은 김모 씨(34)는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과 처음 산행을 나왔다”며 “웅장한 하얀 숲을 실제로 보니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 자작나무숲이 전국 최고의 명품 숲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시 찾고 싶은 숲이 되도록 관리에 힘쓰고, 자작나무숲을 중심으로 생태관광 메카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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