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경락 기자] 전북 부안군이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 실현을 위해 군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공감토크쇼를 진행한 가운데 행정과 주민간의 격 없는 소통의 장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13개 읍·면에서 우리동네 공감토크쇼를 진행한 결과 농업·농촌과 지역발전, 군정운영 등 100여건의 건의사항이 취합됐다고 26일 밝혔다.
건의사항은 농업·농촌분야가 50여건, 지역발전분야가 30여건, 군정운영분야가 20여건 등이다.
주요 건의사항은 동진면 공감토크쇼에서 민선6기 부안군의 농정방향을 묻는 질문에 김 군수는 “억대농가 육성을 위해 오디산업 육성과 함께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득작목인 블랙푸드, 참께 등 블루오션 작목을 발굴·육성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김 군수는 “첨단하우스시설 확대와 감자단지 조성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가격이 좋을 때 출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농산물 가공 및 체험 등 6차 산업화로 농업소득을 증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타 지자체에 비교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문화·관광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농업관광을 접목한 융복합형 문화관광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부안에 와서 감탄하는 원더풀 부안관광, 새만금과 연계한 미래비전 창출, 인문학적 문화예술도시 부안 만들기, 부안문화재의 한국적 가치 명품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공감토크쇼는 김종규 군수와 주민과의 열린 대화를 통한 자연스러운 토크쇼 방식으로 실시됐다. 김 군수는 행사장 입구에서 군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군민을 먼저 챙겼으며 군민이면 누구나 참석해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동행의 장으로 마련했다.
군정보고 동영상으로는 군민들에게 오복 ‘강녕의 복(살 맛), 휴식의 복(쉴 맛), 재물의 복(일할 맛), 풍류의 복(놀 맛), 자긍의 복(자랑할 맛)’을 전하며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했다.
새로운 시도를 위한 공감토크쇼 방식은 기존 주민들의 주민불편해소사업 등 주로 건의사항 청취 방식에서 군수가 부안군정의 전반적 비전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되다 보니 주민 의견수렴에는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2015년 새해를 맞아 군정에 대한 다양한 군민의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공감과 양방향 소통으로 지역현안의 해결점을 찾는 공감토크쇼를 기획했다”며 “공감토크쇼에서 건의된 사항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부안의 비전과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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