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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립국악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로컬세계 이영도 기자] 안산시립국악단은 오는 1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여수시립국악단과 환상의 하모니로 교류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공연은 안산·여수 양 도시의 시립국악단 합동 무대로 각 악단의 특징을 살려 보고 듣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전통음악 뿐만 아니라 창작음악으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한국음악의 진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으로 안산시립국악단은 성남시립국악단, 부산국립국악원과의 교류음악회에 이어 여수시립국악단과 3번째 교류음악회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여수시립국악단 이경섭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시작되는 1부에서는 어린 시절 따뜻한 보금자리가 됐던 공간의 따뜻함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둥지’와 우리 음악의 멋과 맛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표현한 곡으로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어울리는 모듬북 협주곡 ‘타’가 이어진다.
마지막 곡으로 2014년 여수 문화브랜드 ‘황진이 風流에 노닐다’에 선보였던 작품을 재구성한 ‘부포놀음과 관현악’으로 소리치며 뛰어다니고 즐기며 연주하는 가(歌), 무(舞), 악(樂)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신명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안산시립국악단이 첫 곡으로 섬사람들의 애환이 녹아 있는 서민적인 가사내용을 녹아있으며 독특한 가락의 흥취가 있는 진도아리랑에 진도의 정서, 혼과 얼을 서곡의 형태를 통해 풀은 ‘진도환상곡’을 연주한다.
이어지는 얼후 협주곡 ‘香’은 중국의 대표적인 현악기인 얼후의 맑은 소리로 멀리 유라시아 대륙에서 발원한 한민족 정신의 ‘향’, 그 흥과 신명이 묻어나는 곡이다.
마이클잭슨 ‘story’, 영화음악 ‘록키OST’로 국악기와 현대음악의 이색적인 만남으로 대미 무대를 장식한다.
한편 오는 5월 27일에는 안산 공연의 벅찬 감동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한번 더 여수시립국악단과 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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