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황간면 남성리의 한 농가에서 감 건조 숙성작업이 한창이다. 한상길 기자. |
이 영동군의 한 지역인 황간면에서는 지금 곶감 생산을 위한 감 건조 숙성작업이 한창이다. 깊어가는 가을 속에 달콤함으로 물들어 영동 곶감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이다.
감은 가을걷이로 풍성한 느낌도 주지만 그 맛이 달콤하고 색깔이 아기의 발그스름한 볼과 같아 더욱 정감이 느껴진다. 특히 이를 가공한 곶감은 아이들에게는 호랑이보다도 더 강력한 존재다.
▲주렁주렁 매달린 고목의 감나무에서 황간 농촌마을의 풍요로움과 여유가 전해진다. |
이런 풍족함이 일부 여분의 감을 나무에 남겨 까치밥으로 주는 여유로운 마음 씀씀이를 낳게 한다. 이곳 황간에서는 이런 마음을 공감토록 지방문화재나 관광지 인근 감나무의 수확을 서두르지 않고 경관용으로 늦게까지 놓아두는 듯싶다.
▲월류봉. |
▲황간향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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