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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문 화백이 전시회 중 자신의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승민 특파원) |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오다큐백화점(小田急百貨店)에서 재일동포 작가 박정문(朴正文) , 일본 작가 키도 마아코(城戸真亜子), 소노야마 미키오(園山幹生)의 그림을 전시하는 미술작품 3인전이 열려 도쿄 시민들의 깊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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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문 작, 금강산 선녀. |
박정문 화백은 이날 전시회를 통해 우리의 민족의 혼이 담긴 금수강산, 쌍검무, 금강산 선녀, 아름다운 꽃 등 매혹적인 작품들을 선보여 일본인들의 가슴 속에 깊은 여운과 인상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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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문 작, 쌍검무. |
작품 ‘쌍검무’는 우리의 혼과 얼을 간직하면서 분단된 민족의 한을 고스란히 화폭에 비쳤다. 우리의 색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민족의 소원을 담아 화폭에 아로 새겼다.
박정문 화백의 화폭 속에는 우리 민족정신이 녹아 있다. 조국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불타는 애국심이 엿보이는 화폭마다 숭고한 향기가 짙게 풍겨나와 가슴에 울림마져 준다. 또한 우리의 색동색을 풍부하게 살려가면서 율동감과 생동감을 경쾌하게 묘사하는 매력이 있고 소박한 인간미가 있어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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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문 작, 한복 여인. |
한편 박정문 작가는 1946년 일본 군마현 출생으로 재일교포 2세이다. 일본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제자들을 양성하면서 제자들과 함께 아카사카프린스호텔에서 2006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크고 작은 전시회를 열어왔다.
2008년 일본 마츠야긴자화랑(松屋銀座ギャラリー) 전시회에서는 3600여명이 관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방글라데시 대사관상, 미얀마대상관상, 일본문부과학부장관상, 몽골대사관상, 브론즈상, 일본외무부장관상 등을 받았고, 올 봄에는 엘란도르 황금의 날개 예술상(エランドール黄金の翼)을 받았다. 현재 신극미술협회(新極美術協会) 부회장과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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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문 작, 초립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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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문 작, 기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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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문 작, 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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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문 작, 고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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