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경기 시흥시는 지난 27일 중국 산둥성 덕주시의 덕주대학교(德州学院) 대표단이 시흥을 방문해 양 도시 간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고, 관내 대학과의 교육·연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시흥시 부시장단이 덕주를 찾은 데 따른 답방으로, 덕주대학교 단쩐타오(单振涛) 부총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국제교류 담당자 등이 시흥을 찾았다.
대표단은 한국공학대학교를 찾아 시흥시의 국제화 정책과 지역 대학 현황을 공유받고, 지역 우수기업을 시찰했다. 이어 서울대 시흥캠퍼스, 한국공학대 등 지역 거점 대학과 덕주대학교 간 교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학 간 회의에서는 양 도시가 보유한 산업·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교원 교류, 공동 연구, 단기 연수 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으며, 그 결과 2026년 상반기 덕주대학교 학생 파견을 추진하기로 실무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덕주대학교 관계자는 “시흥은 산업과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발전적인 도시”라며 “앞으로 양 도시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류가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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