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경기 시흥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총 2조4052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7일 시흥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은 제1회 추경(2조93억원)보다 3960억원(19.7%) 늘어난 수준이다.
시는 이번 추경에서 중앙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회복 기조에 발맞춰 ‘모두의 안전! 모두의 경제! 모두의 미래!’를 편성 방향으로 삼고, 시민 실생활과 밀접한 예산 확대에 집중했다.
전체 예산의 약 80%를 차지하는 일반회계는 총 1조9341억원으로, 제1회 추경보다 2713억 원이 증가했다. 세입별로는 △지방세 29억원 △세외수입 452억원 △국·도비 보조금 891억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1417억원 등이 증액됐다.
분야별 예산은 △대도시 기반 인프라 구축에 409억원, △시민 안전 확보에 45억원, △민생경제 회복에 168억원, △탄소중립 및 환경 보전에 190억원, △미래교육 지원에 13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이외에도 △취약계층 460억원 △보훈 및 어르신 지원 307억원 △청년·청소년·다문화·급식 분야 110억원 △아동·여성 지원 57억원 △문화·체육·관광 27억원 △보건·의료 36억원 △농·축·수산 2억원도 증액 편성됐다.
시는 특히 2025년 초 시행 예정인 ‘어르신 기본교통비 지원사업’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시흥시 공공형 산후조리원 조성에도 추가 예산을 편성해 추진력 강화에 나섰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을 통해 기업 경영 부담 완화를 꾀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특별할인행사(시루팡팡데이) 운영 예산을 확대해 지역 소비 촉진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연내 준공을 앞둔 목감어울림센터-2, 정왕권 노인복지관 건립 예산을 편성했으며, 양달천 개선사업과 거북섬 명소화 사업 등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환경 조성사업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제329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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