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항만·물류·관광과 AI·딥테크 융합한 부산형 창업모델 제안
“부산시·공공기관이 스타트업 첫 고객 돼야”…공공조달 연계 강조
인수위, 현장 의견 반영해 민선 9기 창업·일자리 공약 구체화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민선 9기 부산시정의 핵심 과제인 청년 일자리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재수 부산시장직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지역 스타트업계와 머리를 맞댔다. 창업·투자 생태계 혁신과 부산형 신산업 육성을 통해 부산을 동남권 창업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직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는 지난 23일 오전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10층 회의실에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창업생태계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 관계자와 황선웅 일자리경제혁신분과장, 분과위원 등이 참석해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 조성과 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는 부산이 동남권 창업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 생태계 확대와 청년 인재 정주 여건 개선, 지역기업 중심의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에 실질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지역성장펀드 확대와 초기 창업기업 투자 활성화, 지역 공공기관과 연계한 창업기업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부산시와 산하 공공기관이 지역 스타트업의 첫 고객이 되는 공공조달 체계를 마련해 초기 시장 진입과 판로 확보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부산의 강점인 해양·항만·물류·관광 산업에 인공지능(AI)과 딥테크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산업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함께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규제 실증 환경 조성 등을 통해 부산만의 경쟁력을 갖춘 창업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수도권 중심의 창업·투자 환경 속에서 지역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 중심의 네트워킹 활성화와 투자 기반 확대,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인수위원회는 이날 제안된 정책 아이디어와 현장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민선 9기 창업·일자리 공약 이행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황선웅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 일자리경제혁신분과 분과장은 “스타트업은 부산 경제의 미래를 이끌 핵심 성장동력이자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의 주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부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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