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와 북방영토를 문화영토 개념으로 재해석
독도·대마도·이어도까지 확장한 문화영토 담론
영토를 국경선이 아닌 문화와 역사, 생활양식의 축적으로 바라보는 이론서 『구조론적 문화영토론』이 출간됐다. 이 책은 기존의 정치·법률 중심 영토 담론을 넘어, 문화가 형성한 공간을 영토로 인식하는 새로운 해석 틀을 제시한다.
제1부에서는 문화영토론의 기초 이론을 다룬다. 영토 개념의 일반적 정의와 영토 취득 과정, 연구 접근법을 정리한 뒤, “문화의 주인이 영토의 주인”이라는 원칙 아래 문화주권·역사주권·영토주권의 결합 구조를 설명한다. 역사영토와 문화영토의 차이, 민족사적 생활영토 개념도 이론적으로 제시된다.
제2부는 이 이론을 한국사의 공간에 적용한다. 환국·배달국·단군조선으로 대표되는 상고사 인식부터 고조선·부여·고구려·발해로 이어지는 북방 문화권을 문화영토의 관점에서 해석한다. 주거·장례·언어·음식·종교 등 생활문화 요소를 통해 정치적 국경과는 다른 문화적 연속성을 분석하며, 국호의 기원과 변천을 통해 영토 인식의 문화사적 의미를 짚는다. 간도 문제와 식민사관, 헌법상 영토 조항에 대한 문제 제기도 포함된다.
제3부에서는 만주와 연해주를 중심으로 북방영토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고지도와 국경 표식, 한민족 이주사를 토대로 북방 지역을 동일 문화권으로 해석하며, 주거·장례·무기·복식 등 문화 요소의 분포를 통해 문화영토로서의 북방영토를 재조명한다. 동북공정에 대응하는 논리 역시 이 장에서 제시된다.
제4부는 문화영토론의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 대마도, 독도, 이어도를 문화영토의 시각에서 다루는 한편, 해양문화영토와 국제해양법, 경제영토와 해외동포 문제까지 논의를 넓힌다. 나아가 우주와 사이버 공간을 잠재적 문화영토로 바라보는 관점도 제시한다.
제5부에서는 문화영토론의 학문적 의의와 실천 전략을 정리한다. 교육과 교재화를 통한 역사주권 회복, 국제정치적 대응 전략,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며, “문화의 주인이 영토의 주인이다”라는 선언으로 책을 마무리한다.
『구조론적 문화영토론』은 통설적 영토 인식과는 다른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이론서로, 영토와 역사, 문화 주권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려는 독자들에게 하나의 관점 자료로 제시된다.
로컬세계 / 온라인팀 local@localsegy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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