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도서관, 머내마을영화제 연계 영화 상영·씨네토크·북큐레이션 선봬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가 도서관을 중심으로 인문학 강좌와 영화·독서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지식을 접할 기회를 넓힌다.
기흥도서관은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2026 길 위의 인문학’과 ‘2026 지혜학교’ 참여자를 19일부터 프로그램별 3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전쟁이 빚어낸 자본주의란 그릇’을 주제로 9월 3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진행한다. 고대 로마의 전쟁 재정부터 영란은행의 탄생, 브레튼우즈 체제와 디지털 화폐 경쟁까지 전쟁이 세계 경제와 자본주의 질서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며 전쟁기념관 현장 탐방도 진행한다.
‘지혜학교’는 ‘문화유산으로 보는 용인의 역사’를 주제로 9월 8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열린다. 선사시대 고인돌부터 조선시대 교통로까지 지역 문화유산을 통해 용인의 역사와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 강의와 현장 답사를 연계한다.
동천도서관은 제9회 머내마을영화제와 연계해 영화와 독서를 함께 즐기는 ‘도서관에서 즐기는 영화제’를 운영한다.
9월 11일 오후 7시 동천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시민 60명을 대상으로 김혜영 감독의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를 상영하고, 이후 송원석 제작 프로듀서와 관객이 이야기를 나누는 씨네토크를 진행한다. 9월 한 달간 도서관 지하 1층에서는 영화의 주제인 ‘위로’와 ‘연대’를 담은 도서를 소개하는 북큐레이션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도서관이 강의와 현장 탐방, 영화와 독서가 어우러지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인문학적 통찰과 문화적 즐거움을 함께 얻을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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