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시민 참여 늘며 실용 프로그램 인기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경기 시흥시가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유휴교실을 개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 안 공유교실’이 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 안 공유교실’은 학교 공간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학생, 학부모,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군자초·승지초·시흥능곡초·포리초 등 총 13개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코딩·목공·도예·보드게임·드론·뷰티아트·3D프린팅·바이오·제과제빵·기타·바리스타 등 학교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정규수업 종료 뒤 방과 후 시간에 운영되며,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른 학교 학생들도 ‘창의진로체험학교 버스’를 이용해 원하는 학교로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10월 주말 경기스마트고 드론 실습실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조립한 드론을 날리며 환호하는 등 현장이 활기를 띠었다. 담당 교사는 “수강 신청이 열리면 바로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보드게임 과정 참여자는 “시니어 보드게임 지도사 자격증 강좌가 시흥에서 개설돼 편리하다”며 “내년에도 실용 강좌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혜옥 시흥시 평생교육원장은 “학교의 적극적인 공간 개방과 강사들의 전문성, 시민 참여가 공유교실의 지속 운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다양한 교육·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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