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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전경. |
[로컬세계=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지난 12년 간 동결되어있던 종량제봉투 및 음식물 납부필증과 매립장 반입 수수료에 대한 가격 인상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종량제봉투 등 가격 인상은 환경부의 권고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20리터 종량제봉투는 현행 370원에서 480원으로, 20리터 사업장용 음식물 납부필증은 현행 870원에서 1130원으로 인상된다.
매립장 반입 수수료도 기존 1톤 이하 4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며, 매립장에 소량 반입하는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0.5톤 미만 수수료 3만1000원을 신설한다.
또 시는 냉장고 등 대형폐기물 신고 품목 55종을 조정, 추가, 정비해 시민의 대형폐기물 신고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 등 요금은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해 2012년도 이후 12년간 동결했지만, 폐기물 처리비용의 점진적 상승과 환경부의 폐기물 처리비용 현실화 권고 등으로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추진하게 되었다. 재활용 및 분리수거 등을 통한 쓰레기 줄이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그간 종량제 봉투 등 가격 인상과 관련한 생활폐기물 처리비용 현실화 방안 용역을 추진했으며,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간담회를 진행해왔다. 현재 태백시 종량제 등 처리 비용은 강원도 내 18개 시군 중 13위로 중하위 수준이며, 향후 가격 인상에 따른 시의회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가격 인상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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