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첫 주 목표 매출 두 배 달성, 일 평균 150명 이상 오픈런... 현지 소비자 뜨거운 관심
■글로벌 표준 매뉴얼 기반의 품질 경영 DNA 이식... ‘싸이버거’ 등 시그니처 메뉴 국내 수준 품질 유지
■현지 선호 높은 블랙페퍼 소스 활용 등 다양한 싱가포르 전용 메뉴로 할랄·현지화 동시 공략
▲지난 14일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CBD) 사우스 브릿지 로드에 위치한 현지 1호점 ‘MOM’S TOUCH 18 CROSS’의 그랜드 오픈 행사에서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왼쪽 두번째)와 비풀 차울라 페어프라이스 그룹 대표이사(사진 가운데)가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토종 버거·치킨·피자 브랜드 맘스터치는 지난 14일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CBD) 사우스 브릿지 로드에 현지 1호점인 ‘MOM’S TOUCH 18 CROSS’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매장은 맘스터치가 싱가포르 현지 최대 유통 기업인 ‘페어프라이스 그룹(FairPrice Group)’과 현지 외식 사업 전개를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선보이는 첫번째 매장이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식 오픈을 앞두고 매장 앞에는 약 200명의 입장 대기 고객이 몰리는 등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며 싱가포르 현지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현지 1호점 오픈 소식과 함께 포토부스 이벤트, 르세라핌(LE SSERAFIM) 셀피컷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한류 팬들과 젊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싱가포르 1호점은 90석 규모의 중소형 매장임에도, 오픈 이후 닷새 간 매장 일 평균 매출이 현지 목표 대비 두 배를 상회하고, 현재까지도 매장 오픈 전에는 입장 대기 고객이 줄서는 오픈런 상황이 연출되는 등 현지 소비자 사이에서 뛰어난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난 14일 오전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CBD) 사우스 브릿지 로드에 위치한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1호점 오픈 행사에서 비풀 차울라 페어프라이스 그룹 대표이사(왼쪽)와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오른쪽 끝)가 사자로부터 현지에서 번영과 행운을 상징하는 파인애플을 전달받는 세레모니를 진행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싱가포르의 다양한 식문화와 할랄 기준을 고려하는 등 로컬라이제이션(현지화)에 힘쓰는 한편, 자사 매뉴얼북에 기반한 글로벌 표준화에 따라 ‘싸이버거’, ‘빅싸이순살’ 등 시그니처 메뉴의 맛과 품질은 국내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년 이상의 R&D를 거쳐 할랄 기준에 부합하는 원재료와 소스, 공급망 등 프랜차이즈 운영 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싱가포르 전용 한정 메뉴도 선보인다.
싱가포르 전용 한정 메뉴로는 ▲국내 ‘슈퍼싸이버거’를 현지화해 선호하는 블랙 페퍼 기반의 매콤달콤한 특제 페퍼 소스를 적용한 ‘슈퍼싸이버거-싱가포르 에디션’ ▲흰살 생선 패티와 타르타르 소스 등을 활용한 ‘피쉬필레버거’ ▲100% 호주산 앵거스 비프 패티에 계란 프라이, 체다치즈, 크리스피 어니언 등을 더한 ‘앵거스비프버거’ 등을 선보인다. 슈퍼싸이버거를 제외한 버거 메뉴는 고객 취향에 따라 닭다리살, 닭가슴살 중 원하는 패티로 선택 가능하며, 한국 감성을 살린 ‘바나나우유 커피(Banana Milk Coffee)’도 싱가포르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한다.
오피스 밀집 지역에 위치한 상권 특성을 고려해 조식 메뉴도 마련했다.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스크램블 에그 앤 치즈 토스트’, ‘치킨 토스트’ 등 5종의 모닝 메뉴를 판매한다. 이 밖에 시그니처 치킨 메뉴인 ‘빅싸이순살’은 후라이드, 간장마늘, 양념, 핫치즈 등 4가지 맛으로 선보이며 버거 뿐만 아니라 다양한 K치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메뉴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 14일 오전 맘스터치의 싱가포르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1호점 오픈을 앞두고 약 200명의 현지 고객들이 매장 앞에서 입장 대기열을 이루고 있다. 사진=맘스터치 제공
이날 매장에서 제품을 접한 고객들은 매장 내 조리로 육즙이 살아있고 바삭함이 유지되는 100% 통다리살 치킨 패티의 압도적인 퀄리티에 놀라는 한편, 싱가포르 현지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슈퍼싸이버거(Super Thigh Burger)’의 거대한 사이즈와 페퍼(후추) 킥이 가미된 소스가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잘 공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또한, 높은 싱가포르 외식 물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버거 6.95 싱가포르 달러, 아침 토스트 3.95 싱가포르 달러)로 맘스터치 특유의 가성비를 유지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맘스터치는 국내와 일본 등 해외 사업을 통해 축적·고도화한 운영 노하우를 체계화한 글로벌 표준 매뉴얼북을 기반으로 현지 매장의 운영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K-QSR 시스템’을 현지 매장에 적용해 매장 환경부터 메뉴 조리, 고객 응대, 품질 관리 등 핵심 운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원칙 유지를 통해 제품의 신선도와 바삭함을 극대화하는 등 국내 매장과 동일한 수준의 제품 품질과 일관된 고객 경험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는 연내 싱가포르 주거 밀집지역의 근린형 쇼핑몰에 현지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대형 오피스가 밀집한 핵심 상권에 위치한 1호점과 달리, 2호점은 인근 주민과 가족 단위 고객, 학생 등 지역 생활권 소비자를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핵심 상업권과 지역 생활권 등 상권별 매장을 운영하며 소비자 반응과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시장에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내년부터 싱가포르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맘스터치는 2022년 이후 태국을 시작으로 일본, 몽골, 라오스 등 6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직진출한 일본에서는 도쿄 시부야점을 시작으로 현재 운영 중인 5개 매장이 안정적으로 안착했으며, 연내 11개 매장의 추가 출점을 확정해 연말까지 총 16개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맘스터치는 이를 기반으로 2027년 말까지 일본 내 매장을 100개로 확대하고,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글로벌 매장 수를 총 22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데니스 퀙 맘스터치 싱가포르 총괄 GM겸 페어프라이스 그룹 코피티암 GM은 “맘스터치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를 싱가포르에 선보임으로써 현지 고객들이 그토록 원하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집 가까이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페어프라이스 그룹의 강력한 실행력과 현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맘스터치 브랜드 고유의 정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매일 기대하는 높은 품질과 가치를 변함없이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맘스터치 신성장사업단장은 “싱가포르 1호점은 국내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는 물론 일본 등 해외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글로벌 표준 매뉴얼북으로 체계화해 적용한 첫 사례”라며 “한국 맘스터치의 브랜드 정체성을 해외에서도 구현하는 표준화와 싱가포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현지화를 균형 있게 적용해 초기 시장 안착과 성공적인 사업 모델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시장에서 검증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향후 현지 매장을 확대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 확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QSR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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