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재호 기자] 전남 순천시가 아동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기적의 도서관에 이어 기적의 놀이터 조성에 나선다.
기적의 놀이터 조성사업은 육아종합 지원센터 건립 예정지인 연향동 인근 호반 3공원에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며 주민들이 직접 놀이터를 디자인하고 관리 주체가 되는 시민이 참여형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기적의 놀이터 조성사업에 어린이놀이 운동가이자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의 저자 편해문 작가를 총괄로 20명의 각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지난 1월 구성돼 매달 정기적으로 모여 토의하고 서울시 벤치마킹을 다녀오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며 지난 4일에는 국회에서 열리는 획일화된 놀이터의 문제점과 대안을 위한 토론회에 편해문 작가와 이천식 공원녹지사업소장이 참석해 기적의 놀이터 조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천식 소장은 “현재 놀이터는 대부분 획일화되고 틀에 박혀있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없다”며 “기적의 놀이터는 자연을 이용해 아이들이 도전할 수 있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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