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지질생태 관광지와 연계, 수도권 주민 대상 ‘체험형 공동농장’ 조성
| ▲경기북부청사 전경. |
[로컬세계 이혁중 기자]경기도는 포천시 창수면 오가리 마을을 ‘2020년도 접경지역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접경지역 빈집 활용 정주여건 개선 공모사업’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 규제 등 중첩규제로 발전이 더뎌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접경지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된다.
도는 총 39억원(도비 15억·시비 15억)을 투입해 오가리 마을 폐공장·빈집들을 소득창출시설이나 생활편의시설 구축, 건물 리모델링, 마을 경관 조성 등 정주환경으로 탈바꿈 시킨다.
창수면 오가리 262번지 일원 약 19만㎡ 부지에 ‘생태평화 관광마을’을 만들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며 교류할 수 있고, 마을 주변 자연·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방문객에게 풍부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과거 벽돌공장으로 사용되던 폐공장, 마을 내 빈집 및 부지를 활용해 로컬푸드 공동생산 판매장, 게스트하우스, 6차산업 기반 체험형 공동농장, 관광안내소, 카페, 상설 공연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탄강 여행자 플랫폼’을 구축, 주상절리 협곡을 볼 수 있는 한탄강 지질생태 관광지를 중심으로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여행정보, 숙박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마을기업 설립 및 ‘주민역량강화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조성된 시설을 직접 관리·운영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정상균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이 사업은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민선7기 도정 철학에 맞춘 마을재생·주민공동체 활력사업”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낙후되고 소외됐던 마을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1월 접경지 7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선정위원회를 통해 현장 및 서류 심사, 발표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포천 오가리 마을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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