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풍 요리” 설명에 원산지 혼동 지적
유럽 내 ‘김치 왜곡’ 사례 잇따라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유럽 현지에서 한국 대표 음식인 김치의 기원과 정체성을 둘러싼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 내 식당에서 김치 샌드위치가 판매되며 음식 기원에 대한 오인 논란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결과 해당 식당에서 김치 샌드위치를 판매 중인 것이 맞다”고 밝혔다.
논란은 식당 측 소개 문구에서 비롯됐다. 해당 식당은 메뉴가 네덜란드·프랑스·일본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일본풍 요소를 더했다고 설명하고 있어, 김치가 일본 음식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 교수는 “미술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김치를 일본 음식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사례는 유럽에서 반복되고 있다. 독일 유통업체 ALDI는 과거 홈페이지에서 김치를 ‘일본 김치’로 표기해 논란이 됐고, 스페인에서는 김치 소스 제품에 기모노 이미지를 사용한 사례도 있었다.
서 교수는 “유럽 곳곳에서 잘못 소개되는 김치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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