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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5일 오전 세종 제3공용브리핑실에서 메르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출처=e-브리핑 화면캡처> |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확진자 중 3명은 14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7~28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나머지 5명은 다른 의료기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는데 이 중 2명은 6번째 확진자와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 및 28일 여의도성모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했으며, 2명은 지난달 28~29일 15번째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나머지 1명은 16번째 확진자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89번째 확진자가 격리 전 지난 3일 김제 우석병원, 5일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 5일 김제 한솔내과의원을 경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책본부는 해당 병원은 감염위험이 있을 수 있어 해당 기간 내 병원에 방문한 사람들을 모두 자택 및 병원 격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90번째 확진자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자택 격리를 하던 중 3일 발열로 옥천제일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6일 호흡곤란으로 옥천성모병원을 방문,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을 경유한 것으로 조사돼, 각각의 병원 체류 환자에 대해 추적 조사를 실시하고 을지대학교병원 중환자실은 의료진과 함께 폐쇄해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의 2차 유행이 감소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기타 다른 의료기관 발생 사례들은 산발적인 양상을 보이는 만큼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사망한 확진자는 47번째 환자(68·여)로 판막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입원해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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