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2일 인준 표결”…野 “총리 부적격”

▲ 사진출처=국회 홈페이지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지난 10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채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늘(11일) 예정대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내일(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하겠다는 방침이나, 야당은 황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하다고 주장하며 경과보고서 채택을 반대하고 있어 인준 표결까지의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야당은 청문회 과정에서 황 후보자는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아 병역 면제, 전관예우, 특별사면 개입 등에 대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부적격 인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메르스 사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신임 총리를 빨리 인준해야 한다고 강조한 새누리당이 야당의 동의와 상관없이 단독으로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 표결 처리를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앞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간사인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의원은 사흘간의 인사청문 일정을 정하면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법정기일인 오는 12일까지 채택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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