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로 잘 알려진 한문철 변호사가 시민 안전을 위해 반광조끼와 반광모자 100세트를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한 변호사가 지난 23일 ‘태백시민 아카데미’ 초청 강연을 위해 태백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기탁품은 겨울용 반광조끼와 반광모자 한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최대 500m 거리에서도 보행자가 식별될 수 있도록 반광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어두운 도로에서 보행자 시인성 부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한 변호사가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
그는 다년간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며 어두운 환경에서 보행자의 존재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반광 제품의 필요성을 절감해왔다. 이번 기탁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뜻에서 이뤄졌다.
태백시는 기탁받은 반광조끼와 반광모자를 어르신 등 보행 취약계층에게 우선 배부해 시민 안전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문철 변호사는 “밤길 보행자가 잘 보이지 않아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를 줄이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동균 태백부시장은 “교통안전 문화 확산과 시민 안전 증진에 앞장서주신 한문철 변호사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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