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한국·미국·일본 3국의 6자회담 차석대표들은 오늘(31일) 일본 도쿄에서 회동을 갖고 북핵 문제를 논의한다.
3국의 6자회담 차석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 5월 도쿄에서 개최된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서의 회동 이후 처음이며,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날 6자회담 차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참사관은 이란 핵 협상 타결 이후 더욱 불거진 북핵 문제를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일은 북한의 핵 관련 대화 거부 및 하반기 도발 가능성, 중국과 북한의 관계 변화 가능성 등을 주요 안건으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이며, 특히 북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압박 강화와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 등을 통해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에 끌어내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북한이 올 하반기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북한의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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