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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민 선수가 KPGA 챌린지 투어 대회에서 프로데뷔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사진제공=한국프로골프협회> |
조병민 선수는 “이번 대회 장기 샷인 퍼트가 잘됐다. 그린적중률도 좋아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었던 게 우승의 원동력 이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조병민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1라운드 9개의 버디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으며, 이후 4개의 버디를 더해 12언더파 132타의 성적을 거뒀다.
해외 진출을 준비중인 그는 또한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다. KPGA 챌린지투어가 올해 3개 정도 남았는데 한번 정도 우승을 더 하고 싶다”며 “미국 웹닷컴투어와 일본투어 진출을 노리고 있다.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8년부터 KPGA 프로로 활동해온 그는 지난 2010년~2011년 KPGA코리안투어에서 필드를 누볐으며 지난 2012년 특전사 입대 후 지난 해 KPGA 코리안투어로 활동을 재개했다.
2년여의 활동 공백기 기간과 관련해 그는 “골프가 너무 안됐다. 너무 잘하려고 앞서다 보니 경기도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뭔가 전환점이 필요했고 군대에 가기로 마음먹은 것이다”라며 “특전사에서 헬기도 타고 낙하산 훈련도 받으면서 내 자신이 한층 성장한 것을 느꼈다”고 당시 복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또한 “군 제대 이후가 더 힘들었다. 군대 가기 전보다 더 열심히 몸을 만들고 준비했는데 성적이 나지 않았다”며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잃었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훈련에 매진했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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