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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화순군청을 방문해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
[로컬세계 박재호 기자]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8일 “화순은 전국 5위의 암 수술 경험을 가진 전남대병원과, 백신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하는 녹십자가 입지해 바이오메디컬(생명의학)의 중심지로 발전, 전남을 끌고 갈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화순군청을 방문해 구충곤 군수와 문행주·민병흥 도의원, 이선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남의 미래는 한마디로 바이오 생명산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이를 이끌어갈 동력은 화순·나주·장흥 등 전남의 중부권에 있고 이 중 화순은 핵심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순은 문화관광분야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공원과 천불천탑 운주사, 한반도 유일의 주자묘, 최근 각광받고 있는 화순적벽을 보유하고 있다”며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지강 양한묵 선생을 비롯해 오지호 화백, 문병란 시인, 이용대 선수 등 다방면의 인물도 배출하고 있어 화순은 갈수록 커질 수 있는 고장”이라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도의 재정자립도는 전국에서 가장 낮지만 화순은 17.9%로 도내 군 단위에서 가장 높다”며 “이는 많은 기업들이 화순지역에 입주해 가동이 잘 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앞으로도 이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군민 모두가 화합하고 자연에 순응하면서 미래를 개척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순군은 이날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과 유천리 주차장 조성공사 등에 대한 도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건의한데 이어 화순적벽 버스투어 등 군 우수 시책을 소개했다.
한편 이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현장 방문지로 만연산 치유의 숲 조성단지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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