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의 기본급을 3.8% 인상하고 정액급식비 월 8만원을 신설하는 등 2015년 교육공무직원 처우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13일 대전교육청이 발표한 교육공무직원 처우 개선 계획에 따르면 공무원과 동일하게 기본급이 3.8% 오르고 월 8만원의 정액급식비가 신설되며 장기근무가산금의 한도액이 월 19만원에서 월 25만원으로 확대된다.
대전교육청은 4000여명의 교육공무직원 모두가 대전교육가족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이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한 가운데 약 55억원이 소요되는 처우 개선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처우 개선으로 영양사와 사서 등의 기본급은 월 167만6920원이 되고 교무실무원, 행정실무원, 조리원 등의 기본급은 월 150만1900원으로 인상된다. 기본급 상승에 따른 초과근무수당, 연차수당, 퇴직적립금의 연쇄 인상 등으로 실질적인 인상폭은 5%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장기근무가산금은 근속연수가 3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월 5만원씩 지급하는데 매 1년마다 월 2만원씩 인상되며 근속연수 13년 이상부터는 상한액 월 25만원이 지급된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2015년 교육공무직원의 평균 연봉액은 작년에 비해 200만원 정도 오른 약 2300만원으로 추산된다”며 “이번 처우 개선을 통해 교육공무직원들의 사기진작 및 근무여건이 향상돼 선진형 학교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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