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노지훈 기자] 하동군은 22일 발암물질인 폴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PCBs)을 함유하고 있는 변압기 사용업체에 대해 다음달 2일까지 특별 지도·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PCBs는 변압기와 콘덴서 등 전기설비에 사용되는 절연유에 함유된 염소계 유기화합물로, 인체에 해롭고 자연환경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어 불법배출과 처리 근절을 위해 단속한다.
이번 중점 점검사항은 폐 변압기에 대한 처리증명 확인 여부, 보관기간 준수 여부, 폐기물의 위탁 및 적법 처리 여부, 폐기물관리법상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군은 이번 지도 점검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불법적인 PCBs 배출과 처리를 미리 근절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폐기 시에는 군에 지정폐기물처리계획 신고를 한 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