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처리 위한 본회의 일정도 조율…與 “23~24일 조속한 처리”·野 “예산 대폭 삭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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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과 회동을 갖고 국정원 현장검증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이번 달 말까지 국정원 현장방문 조사를 진행한다는 데에는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이나 외부 전문가를 대동한 방문단 구성 등에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태여서 오늘 ‘2+2’ 회동을 통한 합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현직 국정원 직원이 해킹 의혹과 관련된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더욱 불거짐에 따라, 국정원 현장방문을 조속히 진행해 사실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새누리당과 관계자들의 청문회를 요구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여야 간 공방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도 협의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앞서 전임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잠정 합의했던 오는 23~24일 중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23~24일 본회의는 여당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세입경정 예산과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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