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관세청은 7월 10일부터 18일까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원산지검증 대응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수출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원산지검증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맞춤형 컨설팅 지원 사업이다.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 변화로 원산지 검증이 강화됨에 따라, 대미 수출 중소기업을 1순위로 우선 선정하며, 관세청 추천을 통해 금융위원회 ‘혁신 프리미어 1000’에 선정된 기업과 소상공인도 우선 선발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원산지검증 전문가인 관세사가 직접 기업을 방문해 실무 중심의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원산지 증명서류 작성·보관 방법 ▲원산지 검증 대응 매뉴얼 작성 ▲모의 검증 및 개선안 도출 ▲FTA-PASS 시스템 활용법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 절차 등이다.
관세청은 상반기 사업에서 총 279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85개 기업은 원산지인증수출자로 신규 인증을 받았고, 124개 기업은 FTA-PASS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하반기 지원은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평택 등 전국 6개 세관에서 진행되며, 기업 규모와 평가 등급에 따라 최대 200만 원까지 자문 비용을 차등 지원받는다.
참여 희망 기업은 7월 10일부터 관세청 FTA 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관세청과 FTA 포털 누리집의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원산지 검증에 대한 기업 대응력을 강화해 불이익을 예방하고, 보다 안정적인 FTA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번 지원사업이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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