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박영송 세종시의회의원이 지난 18일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조치원중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를 통합해 남녀공학 2개교를 신설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질문에서 박 의원은 “조치원읍에는 조치원중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가 있는데, 조치원중학교는 33학급에 796명, 조치원여자중학교는 31학급에 761명이다”며 “긴 통학거리, 불안전한 통학로, 대중교통의 불편, 낡은 교육환경 등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조치원읍에 중학교 신설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용역을 마친 ‘세종시 읍지역 중학교 적정규모 육성을 위한 재배치 방안연구’결과 통학환경의 만족도에서 매우만족은 5.5%, 만족은 12.4%, 보통이 44.3%, 불만이 26.5%, 매우불만이 11.3%로 만족도가 매우 낮게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박 의원은 “통학방법도 중학교의 경우 도보가 33.7%에 불과하고, 자가용 30.3%, 버스 16.7%, 자전거 12.8%, 민간버스 5.4% 등을 이용하고 있어 통학여건이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학생들이 많인 살고 있는 신흥리, 죽림리, 신안리 아파트 쪽에서 중학교를 가자면 2~3km는 가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박 의원은 “조치원 중학구는 학구범위가 넓고 2개의 중학교가 경부선 동쪽으로 위치되어 지역적으로 편중되어 있으며, 장시간 통학으로 인한 안전문제가 늘 대두되었다”며 “관련 용역결과에 근거하여 조치원읍 중학교 신설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조치원중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의 통합을 통해 남녀공학 2개교를 만들고, 그 중 한 학교를 국도1호선 건너쪽에 신설대체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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