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전경.

[로컬세계=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본격적인 사과·배 개화기를 앞두고 화상병 예방 약제 살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16일 의성군에 따르면 화상병은 사과, 배 등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세균병으로 전염성이 아주 강하고 현재까지 치료약이 없는 국가관리 세균병이다. 특히 지난 겨울은 따뜻하고 비가 많아 화상병 발병률이 높아진 만큼 개화기 예방 약제 살포가 더욱 중요하다.

군은 올해 13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과·배 재배 2240농가 2288ha에 화상병 예방 약제 4회분 7만봉을 공급했다. 농가에서는 예방 약제를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

'화상병 예방 약제 살포 의무' 행정명령 불이행 시 손실보상금이 감액되거나 지급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

김주수 군수는 “화상병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올해 공급된 예방 약제를 철저히 살포해 의성군에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화상병 의심 증상 발견 즉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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