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된 것…감염력 매우 낮아”
![]() |
▲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이 지난 12일 저녁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출처=e-브리핑 화면캡처> |
보건복지부 메르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음성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을 퇴원한 메르스 마지막 환자(80번째 환자)가 발열증상 등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며,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지난 11일 발열 및 구토 등의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를 내원해 진료를 받았으며, 이후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입원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와 접촉한 환자의 가족, 의료진 및 이송 요원 등 61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추가 접촉자 여부는 역학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다시 양성으로 전환된 이유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문가들은 “퇴원 전 2개월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환자 체내에 잠복해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생각되며,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는 현재 서울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 중이며, 만약을 대비해 접촉자에 대한 격리조치 등을 철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