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밭수목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가 1일 오후 5시 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대전 한밭수목원은 1일과 2일 양일간 ‘나무.꽃 생명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원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개원 10주년을 축하해 주기 위해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병석 국회의원, 박범계 국회의원, 황인호 대전시의회 부의장, 안필응 대전시의원 의원(복환위원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원(산건위원장), 김동섭, 박희진, 박정현, 전문학, 조원휘 대전시의원, 장종태 서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이호덕 동구 부구청장, 권율정 대전현충원장 등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에서 진행된 기념행사는 기존의 딱딱했던 기념식 대신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이뤄졌다.
기념행사장에서는 사진전, 자연관찰탐구 대회, 전통놀이 체험, 강연회 등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가 제공됐다. 또 수목원 및 자연생태환경 분야와 산약초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회도 마련됐다.
전의림 원장은 “한밭수목원은 100만종의 희귀 생물이 공존하고 있는 중부권 최고의 수목원으로 연간 100만명이 찾고 있다”며 “특히 휠체어와 유모차 등 보행 약자를 위해 87곳을 정비해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힐링 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허브원(100여종)을 조성해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라며 “오는 6월말까지 근무하고 공로연수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축이 연계된 중부권 최대 도심 속 인공수목원으로 각종 식물유전자원의 수집.보전.전시 등의 역할 수행과 자연체험학습 등 교육의 장, 시민휴식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총면적 38만 6000㎡인 한밭수목원은 서원과 동원, 열대 식물원으로 조성됐다. 서원은 야생화원, 무궁화원, 관목원, 소나무숲, 생태숲 등 14개 주제원으로 꾸며졌으며 동원은 목련원, 약용 식물원, 암석원, 유실수원, 한국특산식물원 등 19개 주제원으로 형성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지구의 탄소 저장소’라는 불리는 맹그로브를 주제로 한 열대 식물원과 연구관리동의 확충으로 수목 연구 및 교육 기능을 강화해 중부권 최고 공립수목원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 전의림 원장이 10년간 변화된 한밭수목원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