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서구는 지난 25일 아이봄 키즈카페에서 중고 육아용품을 나누고 사고파는 ‘반짝 벼룩시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이봄 키즈카페 개장 이후 처음 열린 행사로, 20여 가정이 부스 운영자로 참여했다. 의류, 신발, 인형, 장난감 등 중고 육아용품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행사장은 어린 자녀와 함께한 부모들로 붐볐다.
행사장에는 핼러윈 사탕 바구니와 조명을 만들 수 있는 체험 코너도 마련돼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동보육과 직원들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즉석 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며 행복한 순간을 담았다. 특히, 부스 참가자인 인지어린이집은 판매 수익금 전액을 복지 후원금으로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판매자로 참여한 주민은 “아이가 자라면서 필요 없어진 물건을 버리기 아까웠는데, 필요한 가정에 다시 쓰일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으며, 육아용품을 구매한 부모는 “아이와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아이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주민 간 육아용품 나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며 “모든 가정에 따뜻한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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