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관세청은 수출기업의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원산지검증에 대비,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주요 5개 도시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원산지검증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15일 서울을 시작으로 17일 인천. 18일 광주. 29일 대구. 30일 부산 등 지역 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를 통해 검증사례 및 협정별 원산지 규정에 대한 설명 등을 통해 기업들의 원산지 대응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업종별·결정기준별로 원산지증명서 요건 및 발급절차를 설명해 원산지 위반에 따른 기업들의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대다수 수출기업이 원산지 검증경험과 관련 지식이 부족해 원산지 검증에 대한 대비가 취약하기 때문에 마련됐다.
FTA를 활용한 수출이 증가하고 우리 수출물품에 대한 상대국 세관의 원산지 검증요청 또한 매년 급증하는 추세이다.
실제로 2012년 515건에 불과했던 원산지 검증요청은 지난해 2892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적발율 또한 2배 이상 늘어났다.
FTA 특혜를 적용받아 수출하더라도 원산지검증단계에서 위반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 상대국 수입기업과 분쟁이 발생하거나 무역거래가 단절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양 기관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원산지 검증에 대비한 준비사항 및 위기관리 방안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해당지역 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 문의(02-510-1383)하거나 상공회의소에 신청하면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FTA 활용과 사후검증 지원을 위해 업체별·지역별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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