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대전 중구는 오는 29일까지 농민들이 애써 경작한 농산물을 정상 수확하기 위해 산서지역을 중심으로 ‘유해야생동물 야간포획’ 활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전국수렵인참여연대와 한국수렵인관리협회, 충청야생동물보호관리협회 등 전문수렵인 등 25명으로 포획단을 구성해 오후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포획활동을 벌인다.
야간포획은 그동안 총기반출 제한에 따라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들의 개체수가 대폭 늘어 농민들로부터 많은 피해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이뤄졌다.
구는 최근까지 20여건에 가까운 야생동물 피해신고가 접수됐다며 그동안 멧돼지 등으로 인한 피해신고가 접수된 목달동, 구완동 등 산서지역과 호동 범골 등을 중심으로 포획활동을 펼친다.
또한 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야간포획활동이 이어짐에 따라 마을 안내방송과 입산금지 현수막 설치 등을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한다.
박용갑 구청장은 “애써 경작한 농작물을 야생동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 주민들의 시름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교육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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