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안정세로 올해부터 흑자행진 전망 [로컬세계 이실근 기자] 전남 여수국가산단 입주 업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GS칼텍스가 지난해 676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당기순이익 면에서 GS칼텍스는 2008년 290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09년에는 652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2010년에는 8623억원, 2011년 1조 2360억원, 2012년 7314억원, 2013년 3736억원의 흑자 행진을 이어왔다.
매출 또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0조 2583억원으로, 전년(2013년) 45조 6597억원 대비 5조 4014억원이 감소했다.
GS칼텍스의 매출액은 적자를 기록했던 2008년 34조 4242억원에서 2009년 26조 89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2010년 35조 3157억원으로 증가했으며,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낸 2011년에는 47조 9462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47조 8727억원. 2013년에는 45조 65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6000억원대 적자에도 미래는 밝다. 우선 지난해 적자는 일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적자의 대부분이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재고 물량에 따른 것이다. 비쌀 때 사온 원유를 정제해 싼 값으로 팔았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유가 폭락 당시에 사온 원유를 비싸게 팔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하락 시장에서 본 손해를 유가 상승 시장에서 회복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조만간 발표될 GS칼텍스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약 8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게다가 정유사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제마진도 지난해 4분기 배럴당 평균 7.6달러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 배럴당 9.7달러 수준으로 개선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GS칼텍스에는 모두 2942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으며 이중 정유사업 부문에 2800명, 석유화학 부문에 227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유사업 부문의 남자직원 평균 연간 급여액은 8942만원, 여자직원은 4700만원이다.
허동수 회장의 지난해 근로소득은 11억 4680만원, 허진수 부회장은 8억 4710만원이었으며 전상호 사장은 2개월 간 급여 7600만원과 퇴직금 22억 6294만원 등 23억3895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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