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봄철 해상의 안개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위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3월은 조업이 시작되면서 출어 어선이 많고 농무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저시정 등 기상악화가 예견됨에 따라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3월은 큰 일교차로 해상의 짙은 안개가 발생하는 날이 많아 시정불량 등으로 선박 충돌 등 해양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시기로 최근 3년간 18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78명이 구조되고 11명(사망 9, 실종 2)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어선의 사고가 14건으로 78%를 차지하고 있고 원인미상(화재, 침수)이나 운항부주의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14건(78%)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인명피해 개연성이 높은 중요 5대 사고(좌초, 충돌, 전복, 침수, 화재)도 총 9건(50%)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경은 3월 해양사고 발생 주요원인으로 ▲선박 운항자의 상황대처 능력 부족 및 근무환경 열악 ▲선박운항자의 안전의식 결여 및 운항부주의 ▲노후선박 및 사고 취약선박에 대한 항해 안전장비 등 사전 정비점검 결략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기상악화 등 사고 유발요인에 따른 선박안전운항 계도를 철저히 하고 해양사고 다발해역과 사고취약 선박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전현명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선박 종사자들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도록 적극적인 계도.홍보활동에 주력하겠다”며 “인명피해는 물론 해양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단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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