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대전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1980~90년대 모습은 물론 현재 서울 도심과 비슷한 장소 등 다양한 시대적 배경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토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이 더해지자 촬영 문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3월 현재 확정된 촬영예정 작품은 5편으로 촬영이 완료된 것을 포함하면 10편에 이른다.
특히 최근 SBS 드라마‘그래 그런거야’메인 촬영지가 충남도청 관사촌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광객도 부쩍 불어나는 추세다.
배우 김수현이 주연한 영화 ‘리얼’이 대전에서 촬영됐다. 또한 정유정 작가 원작인 류승용, 장동건 주연인 영화 ‘7년의밤’은 대청댐과 대청댐주변도로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기주봉, 오정환, 고원희 주연인 영화 ‘메리크리스마스미스터모’도 가양동폐도로와 월계교 주변에서 찍게 된다. 이와 함께 조여정, 김민준 출연인 드라마‘베이비시터’(연출 김용수)가 옛 충남도청 일대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특히 최근 SBS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메인 촬영지가 충남도청 관사촌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광객도 부쩍 불어나는 추세다.
제작사들은 서울의 도심과 비슷한 대전 서구 둔산동과 월평동일대 자동차 추격 장면 촬영과 80~90년대 연출이 가능한 동구 소제동과 삼성동주변, 근대시설이 있는 충남도청과 충남도지사 관사촌주변을 선호하는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실제 경찰서를 배경으로 촬영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대전을 촬영지로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박찬종 원장은 “대전은 지리적으로 국토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점과 대전영화촬영스튜디오, 수중촬영과 액션훈련과 촬영이 가능한 대전액션영상센터 등의 제작인프라 시설과 영화·드라마 촬영 제작지원사업, 로케이션 촬영지원 등 제작사 중심의 지원사업으로 인해 매년 영상물 촬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HD드라마타운이 완공되면 신한류의 중심자리를 공고히 하게 될 것이고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3월 현재 대전지역에서 촬영됐던 영상물은 160편으로 지역경제유발효과 340억원과 일자리창출(보조출연)이 9000명에 달한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