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지난 2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대구 제2수목원 조성사업’에 대한 공익사업 인정을 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기반시설 부지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대구 제2수목원 조성은 기존 대구수목원의 이용객 급증으로 인한 수용 한계와 팔공산 권역 내 제2수목원 필요성, 신서혁신도시 공공기관 근무자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현재 사업 대상지 89필지 중 22필지에 대한 보상이 완료됐으며, 2024년 12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

제2수목원의 주요 시설 부지(95,779㎡) 공사를 위해서는 토지 확보가 선행돼야 하며, 협의 보상이 어려운 토지 수용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공익사업 인정이 필요했다. 대구시는 지난 4월 사업 인정을 신청했고, 8월 20일 최종 고시를 받았다.

이번 고시에 따라 대구시는 2026년 6월까지 주차장을 포함한 주요 시설 부지를 확보하고, 2026년 7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희준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대구 제2수목원이 기존 대구수목원에 이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명품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구 권역에 있던 수목원을 동쪽 신서혁신도시로 확대해 도시 균형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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