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안정·일상 회복 지원 목적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의성군가족센터와 함께 산불로 인한 심리적 충격과 불안을 극복하고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다가족 힐링캠프-온 가족 ON 캠프’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힐링캠프는 지난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의성 빙계얼음골 야영장에서 진행됐다. 산불 피해 마을 주민들을 포함한 17가정 78명이 참여해 가족 단위 카라반 캠핑을 중심으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즐겼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버블·벌룬 공연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음악 밴드 공연이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가족 미션 수행과 경품 추첨으로 캠프의 재미를 더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가족은 “산불로 힘들었던 기억을 잠시 잊고, 가족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큰 위안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수 군수는 “산불 피해로 군민들이 겪은 아픔과 불안은 단순한 복구 사업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다”며 “이번 힐링캠프가 군민들께 마음의 위로가 되고 다시 일상을 회복하는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심리적·정서적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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