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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일본도쿄 신주쿠문화센터에서 열린 6.15남북공동선언 15주년 기념식에서 해외동포 KOREA평화통일추진위원회 김창환 회장이 남북통일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이날 행사는 해외동포KOREA평화통일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아시아평화포럼, 코리아투데이, 이방자비숭덕회가 공동 후원했으며 사회는 동양미래연구소 나가노 데루히데 소장이 맡았다.
나가노 소장은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묵도로 시작하자”며 엄숙한 분위기를 이끌어내 주목을 모았다.
김창환 평화통일추진위 회장은 주제강연에서 “한반도는 3.8선이 있어 남북이 왕래할 수가 없다지만 어찌 일본에는 3.8선이 없는데도 민단과 조총련이 왕래할 수가 없느냐”고 한탄했다.
이어 김 회장은 평양에서 이뤄졌던 2000년 6월 15일 남북정상회담과 6.15남북공동성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91년 일본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낸 현정화, 리분희 선수에 대한 예를 들면서 “남북은 같은 조상 단군의 후손이며 경천애인이라는 아름다운 사상을 가지고 있다. 한민족이 다시 하나가 된다면 분명 세계 앞에 공헌할 자랑스런 민족이 될 것이다. 이유를 달지 말고 어서 통일을 향해 달려가자”고 호소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미야모토 캔에이씨는 “일본의 중심지 도쿄에서 일본인을 중심으로 한반도의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이 행사의 내용에 큰 의의가 있다”며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이 4강전 경기를 할 때에는 일본국민들도 한마음이 되어 뜨겁게 한국을 응원했다. 한반도의 남북통일을 반대하는 일본인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나도 남북통일을 간절하게 염원하는 일본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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